>학회소개>회장인사말
존경하는 한민족문화학회 회원 선생님들께
안녕하십니까? 한민족문화학회 제12대 회장에 취임하게 된 광운대학교 인제니움 학부대학의 도승연입니다.
1995년 한민족 문화의 정체성의 학술적 담론 구축 및 학문후속세대의 연구 역량 증진을 위해 노력해주신 전임 회장님들, 특히 연임을 하시며 코로나 상황의 어려움 속에서도 소임을 다해주신 전임 하상일 회장님과 학술지 발간은 물론 학문적 소통과 교류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큰 힘을 보태주신 허영진 총무이사님께도 이 자리를 빌어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 임원 선생님들께서 노력과 봉사로 이루신 성과를 더욱 발전 계승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한민족 문화학회는 1995년 한민족 문화의 정체성을 고민하신 국문학자님들의 주축으로 발족되어 고전과 현대문학은 물론 한국철학과 한국학을 포함한 인문학의 본령을 한민족 문화의 구체적 지형아래 고민하시며 한국 갖춘 자랑스러운 학문공동체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2009년도부터 우리 학회의 편집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우리 학회가 가지고 있는 한국학의 모태 속에서 많은 배움을 가질 수 있었고 그렇기에 이러한 학술적 토대로부터 한민족 문화정체성의 잠재력을 가시화하고 통합할 수 있는 힘이야말로 우리 학회가 가진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학회의 위상을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서 먼저 연구 주제에 있어서 우리 학회가 전통적으로 높은 연구 성과를 도출하였던 기존의 학문 분야는 물론 작금의 문화정책, 철학적 담론, 한류인문학과 같은 분야를 보다 적극적으로 포함하면서 한국학의 통합,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학회가 선도적으로 도입, 운영해왔던 학문후속세대의 소통의 자리를 전국 학술대회에서 더욱 활성화하여 한국학의 학문후속세대를 위한 생태계를 굳건하게 만들겠습니다.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팬데믹, 기후위기, 인공지능 기술의 상용화 등 급변하는 사회 변동에 따른 근본적 문제들을 국경을 넘어 통합적 관점에서 토론해볼 수 있는 자리도 내실있게 기획해보겠습니다. 비록 미력하나마 우리 학회의 전통과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헌신을 다하고자 하오니 한민족 문화학회 회원 선생님들께서 지금까지와 같은 마음으로 함께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24년 1월 1일
제 12대 한민족문화학회 회장 도승연 올림